코로나19 감염증 확산 우려로 상당수의 수업이 비대면으로 계속되자, 대학생 선배들과 신입생들과의 소통도 비대면으로 변하고 있다.
경동대학교(총장 전성용) 유아교육학부는 지난달 26일 화상회의 프로그램 줌으로 온라인 엠티 ‘온택트 페스티벌’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온라인 엠티는 그동안 캠퍼스 문화를 제대로 체감하지 못한 저학년 학생들의 우울감과 정서적 공허를 털어낼 목적에서 학부 학생회가 자발적으로 마련했다.
동시에 접속한 유아교육학부 1·2학년 272명은 조별로 자기소개와 함께 초성퀴즈, 첫음절 노래 맞추기, 일심동체 등 다양한 게임으로 선후배간 또는 친구간의 친밀감을 쌓았다.
엠티에 참여한 전윤(1년) 학생은 "전공과목 중 이론교과와 교양과목 전체가 비대면 수업을 한다. 친구 사귈 기회가 없던 차라 이번 행사가 무척 반가웠다"고 했다.
행사를 준비한 학생회장 조수민(3년) 학생은 "후배들의 반응이 좋았다”며, “온라인 엠티뿐 아니라 학생들이 관심과 재미를 느낄 다양한 비대면 콘텐츠를 준비해 소통을 증진하겠다"고 말했다.
권세경 경동대 유아교육학부장은 "학생들이 코로나19로 위축되지 않고 신선한 소통을 시도하는 것이 좋았다. 유능한 유아교육 교사로서의 심성과 소양을 확인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정원 544명의 경동대 유아교육학부는 경기북부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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