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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 ‘어르신 자서전 교실’ 개강식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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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 ‘어르신 자서전 교실’ 개강식 열려

31명 참여...10주간 글쓰기 교육·자서전 발간

광주 동구(청장 임택)는 전일빌딩245에서 수강생들과 조선대학교 청년멘토단이 참석한 가운데 ‘어르신 생애출판 사업’ 자서전 교실 개강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생애출판 사업’은 어르신들의 삶의 기억과 지혜를 후세대와 공유하고자 동구가 3년째 추진하고 있는 인문도시 사업으로 어르신들이 직접 자신들의 삶의 이야기와 지나온 시간을 차곡차곡 손으로 옮겨 적는 과정을 통해 엮어진 글들을 자서전으로 출간하는 사업이다.

▲생애출판사업 자서전 교실 개강식 모습ⓒ광주시 동구

지난해에는 21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해 ‘아름다운 인생, 이야기가 되다’를 주제로 총 3권의 자서전을 출간했으며 투박하지만 진솔한 어르신들의 글은 지역에 큰 울림과 감동을 주고 있다.

올해 자서전 교실은 사전공모를 통해 모집한 어르신 31명이 글쓰기 수업에 참여하게 되며 10주 동안의 글쓰기 교육을 통해 자서전을 발간하게 된다.

특히 세대 간 공감을 도모하고 청년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조선대학교 문예창작학과와 만화애니매이션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청년멘토단’이 교육 기간 동안 글쓰기 지도와 자서전 삽화 제작 등을 함께 진행한다.

교육은 오는 4일부터 7월 31일까지 매주 1회 총 10회 진행되며 오는 10월 중에 출판기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인문도시정책과 인권인문사업계로 문의하면 된다.

임택 동구청장은 “지나간 시대의 문화와 생활상이 고스란히 담긴 개인의 삶의 기록 역시 지역의 소중한 인문자산”이라며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든 어르신들이 자부심을 되찾는 것은 물론 후손들에게는 삶이 지혜로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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