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농협은 3일 엘리자베스 2세 영국여왕의 95세 생일에 맞춰 농협무역을 통해 주영한국대사관에 ‘안동사과’ 와 ‘애이플’ 사과 100상자(총 324kg)를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한 물량은 5kg들이 12상자, 3kg들이 88상자로 안동농협과 안동시가 준비했다. ‘애이플’ 사과는 오는 12일 여왕의 생일 축하 선물로 버킹엄궁에 전달될 예정이다. ‘애이플’은 1999년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안동농협 농산물공판장 방문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안동농협이 개발했다.
A+가 최고 등급이듯 안동사과는 품질을 믿을 수 있다는 의미로 ‘A’ 한글 표기를 ‘애플’의 ‘애’로 표기하고 ‘플러스’를 줄인 합성어로 여왕의 왕관을 모티브로 최고의 사과를 나타내어 대한민국 최대, 최고 사과를 취급하는 안동시와 안동농협의 아이덴티를 표현했다. 안동농협과 안동시 관계자들은 영국 현지에서 열린 여왕 공식 생일 파티에 참석해 왕실 가족을 비롯한 정부부처에 ‘애이플’ 사과를 직접 전달했고 이후 여왕은 “너무 맛있게 먹었다”는 내용의 감사 메시지를 전달한바있다.
안동농협은 앞으로 ‘애이플’의 프리미엄 브랜드로 ‘여왕을 위한 사과’라는 의미를 담은 ‘로얄 애이플’을 출시할 계획이고 주영 한국대사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안동사과의 영국시장 진출과 함께 영국왕실에서 부여하는 ‘왕실조달 허가증(Royal Warrant)’ 획득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안동은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방문 이후 명실 공히 국제적인 도시로 자리매김했다”며 “안동의 명품사과 ‘애이플’의 품질과 맛, 안동 농산물의 우수성 등을 국내외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라고 영국 왕실과 안동시의 인연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권순협 안동농협 조합장은 "브랜드 '로얄 애이플'을 델몬트, 선키스트 와 같은 세계적인 협동조합 브랜드처럼 성장시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겠다"며 "이를 통해 조합 공판사업 활성화 및 지역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 하겠다"고 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