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1일 ‘포항Greenway, 새롭게 태어난 탄소중립 문화숲’을 주제로 남구 상대동 평생학습원 광장에서 뱃머리 마을 문화숲 준공식을 개최했다.
평생학습원은 그동안 수목의 밀도가 낮고, 식생이 낙엽수종에 편중되어 있어 동절기에는 메마르고 삭막한 환경이었다.
이에 포항시는 평생학습원 광장 7만8,000㎡ 면적에 미세먼지 저감과 악취 등 각종 오염원으로부터의 완충역할 수행을 목적으로 약 12억 원을 투입해 소나무 등 5,517여 본의 수목을 식재해 시민의 건강 증진과 문화와 역사, 생태와 경관을 아우르는 ‘커뮤니티형 숲’으로 조성했다.
이번 문화숲 조성으로 도시재생 핵심전략인 ‘포항 그린웨이(Greenway)’ 중심축이 철길 숲에 이어 뱃머리마을 문화숲까지 확장·연결될 전망이다.
특히 포항 도심지역 전체를 경유하는 철길숲이 ‘거대한 녹색선’으로 의미가 있다면, 문화숲은 녹색 뉴딜정책에 따른 시가지 일원의 핵심적인 하나의 루트로 ‘연결하는 녹색 고리’ 역할을 하게 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문화숲 조성이 미세먼지와 여름철 열대야 폭염에서 시민을 보호하고, 사람과 도시 문화와 자연을 연결하는 친환경생태문화도시의 구심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형산강, 오천 냉천 일원의 대규모 도시숲 추진과 송도솔밭도시숲, 포항둘레길 조성과 연계해 포항의 미래상으로 그리는 ‘숲 속의 도시, 숲을 품은 도시’를 실현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덧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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