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어선용 탄소중립 ‘k-배터리’ 산업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포항시의 해양 탄소중립 기반 선점을 위한 컨소시엄 및 협동 연구 추진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시와 어업정책, 어선 및 배터리 등 관련 분야 전문 기관인 한국해양수산개발원, KAIST,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을 포함한 산∙학∙연 5개 기관이 참석했다.
이날 주제 발표에 이어 토론에서 글로벌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와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추진에 따른 선박 온실가스 배출의 주요 대상인 어선의 친환경 대체에너지 전환은 국가 주요 정책으로 부상할 전망이어서 테스트베드 구축 등을 통해 해양 탄소중립 기반을 선점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어 수산분야 탄소중립 실현은 농특위에서도 주요 의제로 논의되고 있으며, 현재 우리나라 선박 상당수를 차지하는 어선의 친환경 대체에너지 전환은 ‘어업경영의 위기’가 아닌 ‘발전의 기회’로 봐야 한다고 제시했다.
포항시는 배터리 규제자유특구, 강소연구개발특구와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조성 등 친환경에너지 기술개발 및 인프라가 조성돼 있고, 포스코 및 포스텍, 배터리 빅3 기업 등 친환경∙신재생에너지와 관련한 산업∙연구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어선용 탄소중립 k-Battery 개발에 유리한 입지를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이 주도하는 어선용 탄소중립 k-Battery 산업화 개발∙확대를 통해 3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의 해양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며 “글로벌 에너지 패러다임의 변화에 따라 탄소중립 배터리에 대한 기술 수요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그린경제 대전환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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