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태백시에서 6월 첫 날 코로나19 확진자가 4명이나 무더기로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태백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태백 27번 확진자는 평창 180번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로 평창에서 접촉 통보를 받고 검사를 한 결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어 28번 확진자는 27번 확진자와 접촉하고 29·30번은 28번 확진자와 식당에서 함께 식사를 하는 등 밀접접촉으로 검사를 한 결과 이날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지난 5월 10일까지 8명에 불과했던 태백지역 누적 확진자는 5월 11일부터 백산 모식당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뒤 13일까지 외국인 포함 백산발 확진자는 10명에 달했다.
이어 지난달 17일 19번~21번 등 학교발 확진자 발생은 지난달 26일까지 총 8명으로 증가하다 멈췄으며 평창 180번 확진자와 평창에서 밀접접촉한 27번으로 인해 이날까지 4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총 30명으로 증가했다.
태백시 방역당국 관계자는 “29번 30번과 밀접접촉한 가족 및 이들과 동선이 겹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검체채취를 했다”며 “양성 여부는 오후 7시쯤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백시 보건당국은 병상이 배정되는 데로 확진자를 이송하는 한편, 이들 확진자들의 이동 동선을 파악하는 등 긴급방역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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