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 호미곶면 대보리 일원에 33ha(10만평)의 소금을 뿌린 듯 순백의 메밀꽃이 만개해 오가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곳은 지난해 포항시가 파종한 유채꽃과 유색보리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호미곶을 찾는 관광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 바 있다.
이어 4월 말에 1차로 파종한 메밀은 5월 말부터 6월 말까지 메밀꽃을 피워 비취색 바다를 찾는 관광객에게 순백의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있다.
또한 유색보리 수확 후 6월 초에 2차로 메밀을 파종해 7월 말까지 경관작물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에 힐링을 선사하고, 경관작물을 활용한 포항농업의 신성장동력을 발굴해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와 농가소득 창출에 한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시농업기술센터 김극한 소장은 “호미반도 지역을 경관농업 성공적 모델로 조기에 정착시켜 호미곶을 찾는 관광객에게 사계절 다채로운 경관작물을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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