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전북 서해안서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균 검출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전북 서해안서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균 검출

▲2015~2019년 사이 월별 비브리오패혈증 환자발생 및 사망현황. ⓒ

비브리오패혈증균이 전북에서 올들어 처음 검출됨에 따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서해안에서 채취한 해수와 갯벌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Vibrio vulnificus)이 분리 검출됐다고 31일 밝혔다.

비브리오패혈증균은 해수 온도가 18℃ 이상에서 활성도가 높아지며 여름철에 해수와 갯벌, 어패류에서 주로 검출되는 호염성세균이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전국적으로 연평균 50명 정도의 환자가 발생하고 이 중 30~50%가 사망하는 치사율이 높은 3급 법정감염병이다.

간질환이나 당뇨병 등 저항력이 약한 만성질환자들이 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피부 상처를 통해 감염되며 발병하면 치명률이 매우 높아진다.

증상은 평균 1~2일의 짧은 잠복기를 거쳐 급성발열, 오한, 구토, 전신쇠약감, 설사, 하지부종 등의 증상을 동반한 출혈 및 홍반, 수포, 괴사 등 피부병변이 발생하고 조기진단 및 신속한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서는 6~9월 사이에 어패류의 생식을 피하고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한다. 또한 어패류의 보관은 5℃이하로 저온 보관하고 가급적 85℃ 이상으로 가열처리 후 섭취하는 게 좋다.


어패류를 요리한 칼과 도마 등은 소독 후 사용하고 피부에 난 상처 등을 통해 감염될 수 있으므로 상처가 있는 사람들은 바닷물에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고 연구원은 당부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