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해경서는 해양오염 예방을 위해 6월 한 달 간 해양환경공단, 수협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선저폐수(어선 배 밑바닥 폐수) 적법처리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선저폐수는 선박의 기관실에서 발생해 배 밑바닥에 고이는 액상 유성혼합물로, 여과장치를 통해 기름을 제거한 후 배출하거나 기름 여과장치가 없는 선박의 경우 육상에서 처리해야 한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10t 이하의 소형 어선을 대상으로 배 밑바닥 폐수 무상 수거하고, 어민 대상 오염물질 처리 방법 교육과 선박 안전점검을 통한 해양오염 예방 컨설팅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한 주요 항·포구에 현수막을 게시하고, 주기적인 해상 안내방송을 통해 배 밑바닥 폐수가 적법처리가 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홍보할 예정이다.
울진 해경 관계자는 “어민 스스로 배 밑바닥 폐수가 해양오염을 발생시키는 유해물질임을 인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번 캠페인에 어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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