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남대천 하구가 만발한 유채꽃으로 노란 물결을 이루며 코로나19로 지친 사람들에게 화사한 힐링을 안겨주고 있다.
강원 양양군(군수 김진하)은 아름답고 쾌적한 남대천 경관을 조성하기 위해 연창배수펌프장에서 송이조각공원 제외지 약 500m구간에 지난 3월 유채를 파종해 5월초부터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고 31일 밝혔다.
양양대교에서 낙산대교로 이어지는 남대천 제방도로를 따라 가다보면 노랗게 물들인 유채꽃의 향연을 마주할 수 있으며, 이는 6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유채꽃밭 내에는 양양을 모티브로 한 특색 있는 포토존을 설치해 노란 유채꽃과 어우러진 감성사진을 담아내기에 제격이다.
한편, 남대천 제방도로는 사계절 색다른 매력으로 산책과 드라이브 코스로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벚꽃이 피는 시기에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만개한 벚꽃을 감상하기 위해 많은 주민들과 관광객이 몰리기도 했다.
양양군 관계자는 "이처럼 벚꽃명소로 당당히 자리매김한 남대천 둔치 길은 가을이면 단풍으로 물들어 운치를 더하고, 생태관찰로 억새, 남대천의 수려한 경관과 함께 이번에 조성된 유채꽃 밭이 더해져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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