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월드컵경기장, 남자 축구대표팀 평가전 개최

6월 12일 15일 두차례 제주월드컵경기장... 평가전 상대 아프리카 강호 가나

오는 6월 12일 오후 7시 도쿄올림픽 남자 축구대표팀 평가전이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 제주월드컵경기장.ⓒ(=제주관광공사)

평가전 상대는 아프리카의 강호 가나다. 이번 평가전에는 이강인(발렌시아CF) 이승우(포르티모넨세SC) 정우영(SC플라이부르크) 등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을 비롯해 이동준(울산현대) 오세훈(김천상무) 강윤성(제주유나이티드) 등이 평가전에 나설 것으로 예고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평가전은 15일 오후 8시 2차전도 치뤄진다.

남자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지난해 11월 이집트에서 이집트와 브라질 올림픽 대표팀과의 평가전 이후 7개월만에 개최되는 공식 경기를 통해 도쿄올림픽에 참가하기 전 최종 점검을 진행한다.

김학범 감독은 31일 서귀포시에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도쿄올림픽 선전을 위한 훈련을 시작한다. 김학범호는 지난 1월에도 15일간 서귀포시 강창학종합경기장에서 동계 전지훈련을 진행한 바 있다.

서귀포시는 이번 평가전을 위해 경기장 시설에 대한 사전 점검을 실시하고 제주특별자치도 대한축구협회 제주특별자치도축구협회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완벽한 코로나19 방역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번 평가전 상대인 가나 축구대표팀이 입국하는 즉시 코로나 19 검사와 이동 통제 등 방역에 필요한 조치에 들어갈 예정이다.

국내 스포츠팀의 사계절 전지훈련 최적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서귀포시는 코로나 19 이전 매년 3만여명의 선수가 매년 방문해 전지훈련을 진행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남자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도쿄올림픽 본선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축구 종목 외의 다른 종목 국가대표팀의 베이스캠프도 적극적으로 유치해 최적의 전지훈련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