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밝고·훈훈하게 학교 창문 너머 세상에서 끼와 꿈을 키우며 세상을 배우는 교과융합 팀 프로젝트 학습이 화재다.
영광성지송학중학교는 전 교생을 대상으로 교실 너머로 배움의 장소를 확대했다. 소규모로 팀을 구성해 학습 교과목들을 연계·융합한 활동성 있는 체험 학습을 펼치고 있다.
성지송학중 학생들은 국어·도덕, 수학·체육, 음악·기술, 영어·역사, 과학·미술 및 진로과 등 총 6개의 팀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학생들은 이번 팀 프로젝트 학습을 통해 생활 속의 생생한 현장을 교과서 삼아 또 다른 재능을 발견하고 진로를 탐색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됐다.
성지송학중학교 측이 운영하고 있는 교과융합 팀 프로제트 국 어-도덕과(부제: 남도에 살어리랏다)는 남도 문학의 상징인 장흥군과 강진군에서 이청준 한승원 문학 길을 탐방하고 김영랑 생가 및 시문학기념관을 방문해 근대 시문학의 정수를 느꼈다.
학생들은 이곳에서 사전학습으로 읽은 소설 「눈길」의 창작 배경이 된 시인의 고향에서 문학인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우리글의 멋과 아름다움을 배울 수가 있었다.
섬 가우도 어촌 마을 탐방에서는 짚 라인 체험을 통해 해양경관을 감상하며 생태윤리 의식 함양으로 자연 보호와 보존의 가치를 깨닫는 시간을 가졌다.
수학-체육과(탕수육)는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을 기르기 주제로 목포시를 방문했다.
해상 케이블카를 타고 고하도 전망대를 걸으며 케이블카의 속력을 구하기와 갓바위 해상 부잔교의 길이 구하기 및 이순신 장군 해전 신호연을 통한 경우의 수 구하기 등의 활동으로 신체활동과 수학을 융합한 시너지효과로 과목에 대한 흥미를 고조 시켰다.
이날 프로제트에 참여한 학생들은 일상생활 속에 체육과 수학이 밀접하게 관련돼 있음을 배우며 생동감 넘치는 일정을 보냈다는 호응을 보였다.
음악-기술과(기가고 뮤직 타임블레이드) 학생들은 VR기술을 이용한 음악감상 활동을 진행하면서 감미로운 음률에 빠져들었다.
참여 학생들이 비트메이커(드럼머신)와 스마트폰을 이용해 직접 자신만의 개성을 살린 음악을 만드는 원핑거뮤지션 체험을 통해 기술과 음악을 접목한 예술 분야에 대한 시각을 넓히는 기회가 됐다.
음악 감상과 함께 전문적 장비를 갖춘 녹음실에서 다양한 녹음 장비의 사용법을 배우고 음악과 관련한 진로 탐색도 함께 이루어지며 잠재적 능력을 계발하는 계기가 됐다.
영어-역사과(다문화 다모임)는 광주 삶디자인센터를 방문해 감바스·파스타 요리 실습으로 외국의 음식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다양한 세계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학생들은 여수시 전남국제교육원의 세계문화체험관 탐방을 통해 여러 나라의 문화·인사법·음식 예절·식 습관 등을 배우고 스페인 토마토 축제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었다.
이 시간은 다양한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인정하며 다름이 배척과 소외의 대상이 아니라 공존의 대상임을 깨닫고 공부했다.
과학·미술과(과학과학 미라라)는 광주시 비엔날레 전시관에서 떠오르는 마음·맞이하는 영혼이라는 주제로 인류 공동체에 건네는 연대와 회복과 우정의 메시지를 관람했다.
국립광주과학관에서 CSI 과학수사대 체험으로 사건 현장을 조사하며 범인을 찾으며 과학수사의 원리에 대해 이해하고 스페이스레일 조립 체험과 위치 운동 역학 에너지 보존 법칙 원심력·구심력 등의 과학 원리 실험은 흥미로운 시간이었다.
진로과(스마트폰 영상 제작과 진로탐색)는 영광의 메이커 스페이스에서 영상 전문가를 초빙해 영상 제작에 필요한 다양한 이론과 기술을 익혔다.
영상 기획에 참여한 학생들은 이번 경험을 통해 창작과 내용 전개 능력을 향상하는 계기가 됐으며 나와 관련된 주제를 평소 생활 속에서 이용하는 물품을 통해 창작하는 즐거움을 느꼈다.
이들은 학교 홍보를 주제로 스마트폰을 활용하여 영상을 제작하며 홍보 및 영상 제작 관련 분야에 대한 소질을 계발하고 진로를 탐색하며 또 다른 끼와 꿈을 키울 수 있었다.
임유정 성지송학중학교 교과융합 팀 프로젝트 담당 교사는 “인성중심 교육의 산실인 우리학교의 특색 있는 중점 교육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매년 이루어지고 있는 교과융합 학습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다”면서 “교실이라는 장소의 제한을 넘어 학습의 공간을 일상생활로 넓히고 학년의 구분을 두지 않고 소규모로 팀을 구성해 이뤄진다”고 말했다.
한편 성지송학중학생들은 교과융합 팀프로젝트 학습 활동으로 선·후배 간 협력하고 탐구하는 배움의 결과물을 함께 만들어 앎의 기쁨과 협동의 가치를 발품으로 익히는 시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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