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양레저관광 거점사업 27일 첫 삽 뜬다

제주의 미래 해양산업을 이끌어 갈 해양관광 거점사업이 첫발을 내딛는다.

제주도는 오는 27일 오후 서귀포항만 내 해양레저 체험센터 건립 예정지에서 해양레저관광 거점사업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송상근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 위성곤 의원 고영권 정무부지사 현길호 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장 강충룡 도의원을 비롯해 서귀동 어촌계장 송산동 주민자치위원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다.

해양수산부가 전국 7개 권역별로 추진 중인 해양레저관광 거점사업은 수도권(도시위락형 마리나) 서해안권(해양문화·생태관광) 다도해권(섬 연안 어촌 연계 체류형 관광) 한려수도권(휴양·힐링형 체류) 동남권(친수문화센터) 동해안권(해양레저스포츠) 제주권(수중 레저) 등으로 전국 어디든 즐길 거리가 있는 바다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또한 증가하는 해양관광 수요에 부응하는 지억거점을 조성하고 내·외국인이 즐길 수 있는 명소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말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시공사 선정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했다. 이어 향후 건립될 ‘해양레저체험센터’를 보호하고 어촌계 소득사업을 위해 정온도 확보를 위한 파제제 등 해상분야 토목공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해양레저 체험센터는 건축면적 2369.24㎡ 연면적 4508.61㎡ 지상 4층 규모로 건축 실시설계가 진행되고 있다. 설계가 완료되면 내년 하반기에 공사를 발주할 예정이다. 아울러 1층에는 상설전시장 및 편의시설 2층은 회의·기획전시실 3층은 실내 서핑보드 체험교육장 4층은 스킨·스쿠버 다이빙 풀(30m×15m) 및 관람시설 등이 배치된다.

해양레저 체험센터가 설립되면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해양레저 프로그램과 함께 볼거리·즐길거리 등을 겸비한 해양관광의 메카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홍식 도 해양수산국장은 “해중·해상 경관을 아우르는 안전하고 매력적인 제주 해양레저관광 거점을 마련해 해양레저객들에게 휴식 문화 및 여가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지역 주민들이 지역 상권 활성화에 따른 소득증대로 이어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