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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일상 회복 중에도, 서울서 139일 만에 코로나 확진자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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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일상 회복 중에도, 서울서 139일 만에 코로나 확진자 최다

26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 707명...서울서만 262명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700명을 넘어섰다. 서울에서 대규모 확진자가 나왔다.

다만 이와 별개로 백신 접종률이 올라가면서, 백신 1차 접종자를 대상으로 한 인센티브가 강화되는 등 백신 면역 효과는 서서히 가시화하는 모양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0시 기준 국내 신규 지역 발생 확진자가 684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3명이 각각 확인돼, 전날 총 신규 확진자가 707명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00명을 넘은 것은 지난 14일(747명) 이후 12일 만에 처음이다.

장기간 신규 확진자 규모가 500~600명대를 유지하다, 근 2주 가까운 시간 만에 다시 700명대로 규모가 올라섰다.

서울의 확진자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전날 지역 발생 확진자 684명 중 260명이 서울에서 발생했다. 직전일(25일) 137명보다 123명이 급증했다. 서울의 신규 확진자는 지난 22일(205명) 이후 4일 만에 처음으로 200명을 넘었다.

해외 유입 확진자 2명을 포함한 서울의 전체 확진자 수는 262명으로, 이는 지난 1월 6일(297명) 이후 139일 만에 가장 큰 규모다.

경기에서 184명, 인천에서 19명의 확진자가 각각 발생해, 수도권 전체 신규 확진자는 463명이었다. 전체 지역 발생 확진자의 67.7%다.

비수도권에서는 대구에서 3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발생 규모가 가장 컸다. 이어 강원 25명, 부산 21명, 광주와 경남 각각 20명, 충남 19명, 대전 17명, 울산 15명, 충북 13명, 전남 11명, 세종과 경북 각각 9명, 전북과 제주 각각 6명 순이었다.

해외 유입 확진자 23명 중 13명이 검역 과정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기에서 6명, 서울에서 2명, 부산과 광주에서 각각 1명이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는 도입이 예정됐던 백신이 순조롭게 국내에 들어옴에 따라 늘어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이날 0시 기준 7만7472명이 늘어나 총 394만2775명이 됐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7.7%다.

2차 접종 완료자는 9만1598명이 증가해 194만5217명이 됐다. 3.8%의 인구 대비 접종률을 기록했다.

정부는 백신 접종 참여자를 늘리기 위해 오는 27일 오후 1시부터 '노쇼' 백신(잔여 백신)을 백신 접종 대상자 중 미접종자 누구나 당일 예약해 접종할 수 있도록 한 데 이어, 종교활동 참여, 가족 모임 등에 대한 기존의 제한도 완화한다는 방침을 이날 밝혔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백신 접종자의 시기별 일상 회복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1일부터는 백신 1차 접종 완료자는 현행 8명으로 제한된 직계가족 모임 인원 제한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즉, 직계가족 모임 시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한 이는 8명 인원 제한 대상에서 제외돼, 그만큼 가족 모임 참여자 수가 늘어나게 된다.

아울러 7월 1일부터 1차 접종 완료자는 공원이나 등산로 등 야외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아울러 종교활동을 포함한 실외 다중이용시설 이용 시 인원제한 적용 대상에서도 제외된다.

김 총리는 이와 더불어 "국민의 70% 이상이 1차 접종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되는 9월 말 이후에는 방역기준을 전면 (완화하는 방향으로) 재조정하겠다"며 "집단면역이 달성된다면 실내 마스크 착용 완화도 검토할 수 있다"고 전했다.

▲26일 오전 서울 송파구 보건소에 설치된 코로나19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발표된 전날 코로나19 확진자는 707명을 기록해 12일 만에 다시 700명대로 올라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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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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