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창극 전용 야외공연장이 전주한옥마을 품으로 들어왔다.
26일 전북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한벽문화관 야외마당에 총사업비 30억 원을 들여 마당창극 야외공연장을 조성했다.
1년 간 공사 끝에 완공된 마당창극 야외공연장에는 무대와 각종 조명·음향장치, 264석 규모의 관람석이 들어서 있다.
뿐만 아니라 배우 등 출연진을 위한 대기실과 분장실, 연습실 등도 갖춰졌다.
새롭게 조성된 마당창극 야외공연장에서는 내달 12일부터 10월 2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 난 토끼 아니오'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그간 추진돼왔던 '천하맹인이 눈을 뜬다', '변사또 생일잔치', '진짜 진짜 옹고집' 등 마당창극이 전주를 대표하는 공연 브랜드로 육성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기존 마당창극이 펼쳐졌던 전주한벽문화관 야외마당의 경우 관람석의 높이 단차가 없어 관객의 시야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을 뿐만 아니라 전통혼례 행사가 겹칠 때에는 자유로운 연습이 불가능해 전용 야외공연장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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