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와 GS편의점이 극단적 선택을 예방하기 위한 어깨동무에 나섰다.
26일 전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에 따르면 지역 내 GS편의점과 극단 선택 예방을 위해 '지역사회 극단 선택 예방 및 생명존중 문화 확산' 협약을 맺었다.
협약으로 전주지역 내 GS편의점은 '생명안심 편의점'으로 지정되고, 경영주와 종사자를 생명지킴이로 나서게 된다.
또 극단 선택 고위험군을 발굴하는 경우 즉시 유관기관과 연계해 그 선택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생명사랑 캠페인도 함께 추진키로 했다.
GS편의점은 전주에서 이미 생명안심 편의점과 생명지킴이로서 역할을 충분히 수행해 낸 경험을 갖고 있다.
GS편의점 서곡 미라클점의 장은지 스토어매니저는 지난달 18일 밤 번개탄과 청테이프를 찾다 없자 편의점을 나간 뒤 다시 돌아와 술 등을 구입해 나간 고객의 낌새가 이상하다고 판단, 곧바로 112에 "손님이 조금 전 다녀갔는데 걱정이 돼 전화하게 됐다"고 신고한 뒤 출동한 경찰관들과 머리를 짜내 고객과의 연락을 받게 한 다음 위치를 파악해 극단적 선택을 막아낸 인물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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