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을 두 달여 앞두고 독도가 표시된 일본 지도를 놓고 한일 양국이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관련 논란이 장기화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25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외교부는 독도를 일본 영토처럼 표시한 도쿄올림픽 지도를 즉각 시정할 것을 주한일본대사관 측에 요구했지만, 수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우리 정부에 밝혀왔다.
이와 관련 주한일본대사관 고위 관계자는 "독도에 대한 일본 정부의 입장은 분명하다"며 "지도 시정 요구는 수용할 수 없다"고 전했다. 앞서 일본은 도쿄올림픽 홈페이지 내 성화 봉송 코스를 소개하는 전국 지도에 시마네현 위쪽, 독도 위치에 해당하는 곳에 작은 점을 찍어 독도가 마치 일본 땅인 것처럼 표시 했다가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이런 사실을 국제올림픽위원회(IOC)등을 통해 수정을 요구하면서 논란이 붉어졌다.
한편, 이같은 소식을 접한 우리나라 네티즌들은 “올림픽 불참운동 진행해라”, “도쿄올림픽 보이콧하자”, “방사능 국에 가지말자” 등의 글들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등에 올리며 불편한 심정을 드러내고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