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민주당 이미지는? "독단적이고 겉과 속이 다른 무능한 4050 남성"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민주당 이미지는? "독단적이고 겉과 속이 다른 무능한 4050 남성"

1년전 대비 부정적 이미지 상승

"독단적이며, 말만 잘하고 겉과 속이 다른, 성과 없는 무능한 40~50대 남성"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인 송갑석 의원이 25일 의원총회에 보고한 '재보궐 이후 정치지형 변화 분석을 위한 여론조사 결과 보고서'에 담긴 민주당에 관한 대국민 이미지다.

당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엠브레인퍼블릭이 지난 12일부터 나흘간 만 19~54세 성인 남녀 8그룹을 상대로 집단심층면접(FGI) 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들은 민주당에 대한 최초 연상 이미지로 당 색깔인 '파랑'(10.0%)에 이어 '내로남불'(8.5%)을 두번째로 꼽았다.

'무능하다'(2.4%), '거짓말'(1.8%), 성추행·성추문(1.5%) 등 부정적인 이미지가 나란히 6·7·8 순위를 기록했다. '오만·자만·안하무인'이라고 답한 응답자도 1.2%를 기록했다.

특히 2030세대에서 부정적 이미지가 강화됐다. 2030세대의 경우 2019년 8월에는 '내로남불'이 연상된다는 응답자 비율이 0.9%에 불과했지만, 이번 조사에선 6.4%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2020년 총선 당시 민주당은 '촛불', '등대'와 같은 긍정적 이미지에서 2021년 재보궐 선거에서는 '위선적', '내로남불', '무능력'과 같은 부정적인 이미지가 형성됐다"고 분석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 윤호중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들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소통·민심경청 프로젝트 출범식에서 '겸손한 자세로 국민과 소통하겠다'는 의미를 담아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반면 국민의힘의 이미지는 점차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을 의인화한 이미지로 응답자들은 '돈과 권력을 중시하며 엘리트주의를 가지고 있는 50대 후반~70대 꼰대 남성'을 떠올렸다. 국민의힘 최초 연상 이미지로는 보수(11.5%), 빨간색(9.3%) 등 중립적 이미지가 상위에 올랐고 부패·비리(3.0%), 친일파·토착왜구(2.4%), 박근혜(2.3%)가 뒤를 이었다.

총선 대비 민주당의 이미지가 나빠졌다는 응답자는 71.7%로 국민의힘 46.2%보다 높았다. 민주당 이미지가 하락한 이유에 대해 일부 응답자들은 "잘못된 것을 완전히 바로잡아 줄 것 같은 이미지였으나, 국민의 신뢰와 희망을 완전히 저버렸다"고 답했다.

보궐선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이슈에 대해선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의혹 및 대응'이 84.7%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부동산 정책 84.5%, 여권 인사 관련 논란이 80.8%로 부동산 관련 이슈가 80%를 상회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박정연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