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군산문화원은 군산 출신으로서 항일투쟁한 의병장 임병찬선생과 의병 35인의 숭고한 뜻을 되새기고 민족정신의 기상을 바로 세우기 위한 충혼제를 개최한다.
코로나19로 인하여 규모를 축소해서 열리는 제105주기 항일의병장 임병찬선생과 의병 35인 충혼제는 임씨 종친및 문화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6월1일 오전 10시30분 옥구향교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제례는 집례관의 봉제선언을 시작으로 참례자 재배, 전폐례, 헌례, 예축, 음복례 등 순서로 의병장의 우국축정을 기린다.
이진원 군산문화원장은 “임병찬의병장은 집권층의 부패와 외세의 침략으로 국가와 민족이 위기에 처했을 때 호국정신으로 구국투쟁 하신 우리고장의 자랑이다”면서 “선생과 의병을 기리는 뜻깊은 행사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한편 임병찬의병장은 옥구읍 상평리 광월마을 출신으로 한일강제 병탄 이후 구국의 의거를 도모하던 중 고종의 밀지에 따라 독립의군부를 조직하고 총사령으로 임명되어 항일투쟁을 전개했으며 1914년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거문도에서 유배생활을 하다 1916년 5월(음력)에 66세 나이로 순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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