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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러시아 연해주 고려인 동포에 마스크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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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러시아 연해주 고려인 동포에 마스크 전달

24일 동해항서 코로나19 방역물품 선적식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 내 기관·기업, 정부투자기관·사회단체 등이 연대해 KF94 마스크 10만장을 러시아 연해주 고려인연합회에 지원한다.

강원도는 24일 오후 2시 동해항에서 강원도의회, 중소기업중앙회, (주)온누리플랜, (사)동북아평화연대, (주)두원상선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방역물품 선적식’을 한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의 유럽풍 '아르바트 거리'. ⓒ프레시안(전형준)

코로나19의 대유행이 시작되던 작년 3월 강원도의회는 교류지역이며, 고려인 동포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연해주 우수리스크시 시의회 의장으로부터 산소호흡기와 마스크 지원을 긴급 요청하는 서한문을 받았다.

그러나 국내 마스크 수급이 원활하지 않고, 의료기기의 경우 인증절차 등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어려움이 있어 국내외 여건변화에 따라 추후 지원 할 것을 회신했다.

러시아 연해주는 인구 190만명으로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되던 작년 10월부터 일평균 150~200여 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게 됐고, 현재까지 4만 3000여 명이 감염돼 700여 명이 사망했다.

특히 이 지역 고려인 동포들의 보건건강에 중대한 위협이 되는 상황이다.

이러한 소식을 접한 강원도와 도의회는 같은해 12월부터 연해주 고려인 동포를 위해 마스크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게 됐다.

도내 기관, 기업체, 정부투자기관, 사회단체 등이 좋은 일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혀 최종 역할분담을 통해 지원하게 됐다.

온누리플랜(대표 안순기)과 동북아평화연대(이사장 임채원)에서는 각각 마스크 5만장씩 모두 10만장을 기부, 중소기업중앙회 강원지역본부와 두원상선은 현지까지 물류비와 컨테이너 비용을 분담, 코트라 블라디보스토크 무역관과 주블라디보스토크 대한민국 총영사관에서 러시아 현지 운송과 행정지원을 각각 담당해 현지까지 안전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마스크는 연해주 고려인연합회와 아르춈시, 우수리스크 시의회를 통해 연해주 내 고려인 동포들과 사회복지시설, 병원 등에 전달돼 현지 코로나19 극복에 도움이 될 예정이다.

안권용 강원도 글로벌투자통상국장은 21일 “러시아 연해주 지역은 우리 동포들의 강제 이주와 독립 운동의 아픔이 있는 지역이며 동시에 향후 북방경제 활성화를 통해 미래 먹거리 사업을 함께 펼칠 수 있는 중요한 지역으로서, 이번 방역물품 지원이 매우 자랑스러우며, 앞으로도 교류지역의 어려움이 있을 경우 도내 여러 기관들과 협업해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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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준

강원취재본부 전형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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