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릉군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사태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고려해 민생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춰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 2200억 원을 편성했다.
21일 울릉군에 따르면 지난 20일 열린 울릉군의회 본회의에서 2021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이 삭감 없이 원안가결·편성 됐다. 특히 이번 추경은 정부추경에 따른 역대 최대 국비지원 사업을 중심으로 편성된 것으로 코로나19 등 위기로 인한 소상공인, 취약계층 피해 지원 및 민생경제 활력 제고에 중점을 뒀다.
아울러 총 추경예산 규모는 2200억 원으로 이 중, 일반회계 2170억으로 올해 본예산 대비 약 198억 원(10.04%), 특별회계는 30억 원으로 약 2억 원(7.14%) 각각 증액됐다.
예산 편성 주요 내용은 ▲어촌뉴딜300사업 17억, ▲태풍피해복구사업 27억, ▲독도 태풍피해복구사업 10억, ▲노인여가복지시설 건립 7억, ▲재해 위험지구관리 5억 등이 골자다.
또한, 지역민들이 가장 큰 불편을 겪는 보건의료 인력 확충을 위해 주요 진료과(내·외과, 산부인과) 전문의 채용에 5억 원을 편성함으로서 기존 공중보건의 체제에서 벗어날 전망이다.
울릉군 관계자는 “추가경정예산이 신속 집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면서 “향후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필요한 추가 사업에 대해서도 기금, 예비비 등을 활용해 재정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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