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5인 이상 모임금지가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3주 추가 연장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최근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500명대에서 더 줄어들지 않고 있다"며 현행 체제 유지 목적을 밝혔다.
아울러 "확진자 수가 급증하는 등 상황이 악화되면 즉시 방역 강화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김 총리는 밝혔다.
김 총리는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백신 접종률을 늘리기 위한 추가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안전성과 효과성이 이미 검증돼, 전 세계 160여개국에서 사용되고 있다"며 "접종을 마친 분들이 일상회복을 조금이라도 더 체감하시도록 다양한 우대방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총리는 "어르신들은 안심하고 접종을 예약해 주시고, 주변에서도 적극적으로 접종 참여를 도와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1차 접종자는 전날보다 1만1183명 늘어나 누적 377만2599명이 됐다. 인구대비 접종률은 7.3%로 전날과 동일하다.
2차 접종자는 20만7795명 늘어나 총 148만2842명이 됐다. 인구대비 접종률은 2.9%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646명)보다 85명 감소한 56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8일(528명) 이후 사흘 만에 확진자 수가 다시 500명대로 떨어졌다.
김 총리의 설명대로 500명대 확진자는 최근의 확진자 발생 추세에서 뚜렷한 감소 결과로 해석하기는 어렵다.
전체 신규 확진자 중 국내 지역 발생 확진자가 542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9명이었다.
지역 발생 확진자 중 서울에서 171명, 경기에서 161명이 각각 발생해 대부분을 차지했다. 충남에서도 40명의 대규모 확진자가 나왔다.
최근 한 주간 일평균 지역 발생 확진자는 590명으로 장기간 거리두기 2.5단계 범위의 확진자 발생이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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