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는 지난 20일 관내 원룸 밀집지역 공동화 방지를 위한 특단의 선제적 대책 마련을 위해 부시장 주재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대책회의는 원룸촌 공실에 따른 각종 도시문제 해결 방안과 원룸촌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21일 시에 따르면 지역 내 원룸촌은 지역 경기 침체로 인한 공실률 증가, 타 지역으로 근로자 이탈, 신축 아파트 공급 등으로 신축 원룸마저 빈방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구미 인동지역은 공급에 비해 수요가 급격히 감소하고 건물의 노후화가 심해져 공실률이 50%에 육박하고 있어 원룸 공동화 현상이 더 빨라지고 있다.
이에 시는 도시재생과 지역 원룸의 재탄생을 목표로 3대 전략과 10대 주요 과제를 정해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시가 수립한 3대 전략은 ▲기존 원룸 재정비를 통한 공실 최소화 유도 ▲신축 규제 강화 및 기존 원룸 지원으로 구축 원룸의 경쟁력 강화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행정지원 체계의 시스템화 등이다.
배용수 부시장은 “구미시는 원룸의 슬럼화 우려에 선제적인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면서 “관내 원룸촌 전체에 대해 주거환경을 살펴보고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지로 만드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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