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한산대첩광장 도로 건너편 통영항 다목적부두와 화물선부두 이전 문제가 논의되고 있다.
길이 150미터 폭 50미터 규모인 화물선부두는 지난 1979년 조성됐으며 같은 규모의 다목적부두는 2016년 조성됐다.
화물선부두는 외항선의 화물하역장소여서 관세구역 보안문제로 일반인의 접근이 차단되어 있다.
크루즈선 유치와 함께 강구안 친수시설과 한산대첩광장을 연결하는 관광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었던 다목적 부두 역시 대형 크루즈선 접안을 할 수 없게 되자 현재는 강구안 친수시설 조성사업의 현장 사무실로 이용되고 있다.
이 일대는 통영 강구안 일대의 해안선을 조망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지만 높은 울타리가 세워져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관광 통영의 부정적인 이미지만 심어주고 있다.
통영항 다목적부두와 화물선부두 이전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통영시는 지난 13일 이승민 통영시의원과 조양우 해양항만과장 등 직원들의 경남도 방문에서 시의 건의사항을 전달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통영시는 이날 다목적부두의 펜스를 철거하고 주차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과 다목적부두와 화물선부두를 이전해 이 일대를 통영시민 및 관광객을 위한 열린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항만기본계획에 반영하는 등 장단기 방안마련에 경남도가 나서달라고 건의했다
경남도는 통영시의 계획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과 함께 다목적부두 펜스는 강구안 친수공간 조성사업이 끝나는대로 철거하겠다고 전했다.
통영시는 부두 이전에 따른 이 일대 부지의 활용방안과 대체부두 이전 적지물색을 위해 타당성조사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용역결과가 나오는대로 적극적인 사업유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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