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지난해 미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에 전남 농수산식품 브랜드관을 개설한데 이어 최근 세계 최대 유통망인 ‘월마트’의 온라인 쇼핑몰에도 입점했다고 밝혔다.
이번 월마트 온라인몰 입점 제품은 아마존 전남 브랜드관 판매를 통해 시장성과 경쟁력이 입증된 유기농김, 유자차, 고구마말랭이 등 총 12개 품목이다.
전남도가 그동안 아마존 판매를 통해 쌓아온 소비자 신뢰를 바탕으로 월마트 온라인몰에도 입점하게 됐다. 이로써 향후 월마트 오프라인 마켓까지 진출할 발판을 마련했다.
월마트는 전 세계 모든 기업을 통틀어 매출액 1위인 유통 체인점으로 1만 1천847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온라인 시장에도 진출해 아마존과 경쟁하고 있다.
전남도는 전남 농수산식품의 해외 매출 확대를 위해 아마존 전남 브랜드관 입점 제품의 월마트 입점을 계속 늘릴 계획이다.
미국 현지에서 아마존 전남 브랜드관을 위탁 운영하는 크리에이시브의 션장 대표는 “월마트 온라인몰 입점과 함께 캐나다·영국·EU 아마존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며 “지난 2월 EU 아마존 판매를 위해 선적한 컨테이너가 크리에이시브 독일지사 창고에 입고돼 오는 6월부터 EU 27개 회원국에 아마존 전남 브랜드관을 통해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진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월마트 온라인몰에서 전남 제품 소비자 반응이 좋으면 미국 4천743개 월마트 매장에 입점할 기회도 얻을 것”이라며 “아마존·월마트 온라인 쇼핑몰을 기반으로 미국 현지 오프라인 마켓에도 입점하도록 수출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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