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民전북도당, '아무말 대잔치' 속 자가당착 논리로 허우적...모순도당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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民전북도당, '아무말 대잔치' 속 자가당착 논리로 허우적...모순도당 전락

ⓒ더불어민주당, 게티이미지뱅크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이 '자가당착'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채 허우적거리고 있다.

1년 전 자신들의 손에 의해 공천한 이상직(무소속·전북 전주을) 의원의 검찰의 수사와 법원의 재판이 계속 이어져오는 동안 마치 남의 일인냥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듯' 하고 있는 듯하면서 도민 위에 군림하는 자세로 눈살을 잔뜩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각종 현안이 있을 때마다 대변인단 논평을 내놓고 있다. 논평은 대변인단에 속해 있는 공동대변인들이 돌아가는 식이다.

그러나 민주당 전북도당의 논평 가운데는 이상직 의원과 관련된 논평은 일체 찾아볼 수 없다. 이 의원이 지난해 당을 떠나 무소속 신분이라는 점이 그나마 명분 아닌 명분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멀게는 이 의원이 지난해 민주당의 예비후보 신분일 때부터 선거법 위반 혐의로 선관위에서부터 경찰과 검찰에 이르기까지 수사를 받아왔지만, 당시에도 민주당 전북도당은 입을 굳게 다물고만 있었다.

일자리를 잃게 만들고, 국가와 지방경제에 상처를 내는가하면, 정의를 땅에 떨어뜨리는 동시에 불평등과 양극화를 재촉한 이 의원에게는 말 한마디 못할 뿐만 아니라 도민들에게 사과할 자세도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이처럼 비정상적인 민주당 전북도당의 태도는 자신들이 논평을 통해 내뱉고 있는 말과 상반된 모습이어서 도민들의 화를 더욱 돋우고 있다.

민주당 전북도당인 전날인 18일 청년대변인 오임선(익산시의회 의원) 명의로 낸 논평 말미에 '정의'를 강조했다. 그 논평에는 '항상 정의의 편에 서 온 더불어민주당 전라북도당'이라는 것. 하지만, 이 의원 문제 하나 만을 놓고 볼 때 전북도당은 '정의를 배신'한 꼴 밖에 되지 않는다.

앞서 지난 13일의 논평 역시 앞뒤가 전혀 맞지 않는 말로 도민들을 기만했다. 여성대변인 이미선 명의의 논평에는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도 '경제회복·불평등·양극화'를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이 역시 말로민 끝난 수준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곳곳에서 제기됐다.

또 지난 3일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의 국회 본회의 통과 후 내놓은 대변인 유의식(완주군의회 의원) 명의의 논평에서는 "이해충돌방지법 통과를 계기로 '공정'하고 차별 없는 사회를 위해 더불어민주당 스스로 자성하고 국민에게 신뢰를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 드려야 할 의무가 있다"고 까지 해놓고도 신뢰는 커녕 '불신'만 자초하고 있는 우를 범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 7주기를 하루 앞둔 지난달 15일의 청년대변인 오임선(익산시의회 의원) 명의 논평에서는 "세월호 참사를 반면교사 삼아 안전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항상 일깨워야 한다"고 강조했지만, 자신들의 공천 참사에 대해 반면교사를 삼을 생각도 하지 않고, 자신들의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려는 노력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

이밖에 지난 4.7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내놓은 수석대변인 이명연(전북도의원) 명의의 논평에서는 잘못된 공천으로 전주시민과 전북도민들이 피해를 본다는 생각은 하지 않고 오로지 의석수를 채우려는 것에만 집중할 뿐이었다.

이같은 민주당 전북도당의 행태는 지난 15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결심공판을 받은 이상직 의원이 최후진술에서 "전주시민을 위해 특히 예산을 확보했지만, 아직 마무리하지 못한 일이 많다"면서 권력야욕을 드러낸 것과 별 다를 바 없이 더불어 권력욕심에만 혈안이 돼 있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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