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중항쟁 목포행사위원회(위원장 한봉철)가 18일 목포근대역사관 2관 주차장에서 ‘오월, 시대와 눈 맞추다. 세대와 발 맞추다’라는 주제로 제41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김종식 목포시장을 비롯해 김원이 국회의원, 박창수 목포시의회 의장과 도·시의원, 오월 단체 대표 등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종식 시장은 추념사를 통해 “5.18은 군부독재에 맞서 시민 스스로의 힘으로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와 정의를 지켜낸 자랑스러운 승리의 역사”라면서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 곳곳에서 자유를 갈망하는 시민들에게 희망의 길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숭고한 오월 정신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이끈 원동력이다. 하지만 여전히 이를 왜곡하고 폄훼하는 세력이 있다. 발포책임자 처벌 등 남은 숙제를 더욱 철저히 규명해 진상과 책임을 명명백백히 하고 5월의 가치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5.18민중항쟁 41주년 기념행사 일환으로 오는 29~30일 극단 새결 소극장(유동로 10)이 ‘오월 그리고 오늘’이라는 주제로 연극을 공연하고 유튜브를 통해 송출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31일까지 갤러리 나무숲(수문로 67), 청년회관(차범석길35번길 6-1), 갤러리카페 만호(해안로237번길 19-4), 오선당(영산로 74-1)에서 5월 정신을 계승하는 민중미술작가들의 작품 전시회가 개최된다.
한봉철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실시되고 있지만 예술작품을 통해 5월 정신이 거리감 없이 시민들의 마음속으로 퍼져나가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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