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군산시가 영유아 부모를 대상으로 한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하며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영유아 부모대상 안전사고 교육’을 지난 15일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3년간 영유아 및 어린이 안전사고 발생장소 중 가장 비중이 높은 곳은 67%로 주택이었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외출이 줄어들면서 주택 내 안전사고가 더욱 증가되는 추세다.
시는 이러한 추세에 따른 수요를 반영해 영유아 응급상황 발생 시 부모의 침착하고 올바른 대처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이번 교육과정을 기획했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영유아 부모들은 심폐소생술 뿐만 아니라 △열상(찢어짐) △화상 △머리를 다쳤을 때 △뼈나 관절이 빠졌을 때 △눈·코·귀에 이물질이 들어갔을 때 등 다양한 상황에 대한 대처법을 교육받았다.
특히 4자녀 가진 박모(30대)씨는 “3세 미만 영아와 초등학생에 대한 심폐소생술 방법을 구분해서 알려주었기 때문에 우리 아이들 모두에게 활용할 수 있는 유익한 교육이었다.”고 말했다.
이길용 기획예산과장은“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외출이 어려운 부모들이 많아졌다. 이에 따라 증가된 가정 내 사고에 적절히 대처하여 우리 아이들을 지키고 부모도 행복한 보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본 교육을 마련했다.”며 “군산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의 출산 및 육아 부담을 함께 나누도록 다양한 정책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유아 부모대상 안전사고 교육은 이번이 1회차이며 연내 소수인원을 대상으로 2회 더 실시할 계획이다. 추후 일정은 시 기획예산과 인구정책계로 문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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