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이 본격적인 수상레저 활동 성수기를 앞두고 안전관리 강화에 들어간다.
전북군산해양경찰서는 수상레저 활동이 활발해지는 5월부터 오는 10월까지 6개월 간, 수상레저사업장과 레저 동호회, 개인 활동자 등을 대상으로 안전관리 대책을 구체적으로 수립해 강화 시행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실제 지난 3년 간 군산 관할에서 발생한 수상레저 사고 약 77%(총 160건 중 123건)가 성수기인 5월 ~ 10월 사이에 집중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에서도 모터보트가 66건(54%)으로 가장 많았으며, 고무보트 48건(39%), 요트 6건(5%), 카약 3건(2%) 순으로 이 중 수상레저사업장 사고는 한 건도 없었으며, 모두 개인 활동자의 과실에 기인해 발생한 사고로 집계 됐다.
주요 원인은 정비 불량이 90건(70%), 연료 고갈이 16건(11.8%), 조종미숙 8건(7.5%), 운항 부주의 5건(7.5%) 순으로 나타났다.
군산해경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수상레저 활동 추세가 사업장 위주보다는 비대면 개인 1인 레저 활동 위주로 계속해서 변화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군산해경) 수상레저 활동 소통방”이라는 SNS 오픈채팅방을 개설해 초보자와 베테랑 간 안전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동행 출조를 독려하고 있다.
또한, 성수기 기간 수상레저기구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정기적인 기구 정비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수상레저 활동자가 현장에서 손쉽게 참고할 수 있도록 시동불능과 로프 감김 등 다양한 상황별 응급조치 방법과 장비 필수 점검사항 등을 수록해 놓은 수상레저 핸드북 제작, 배포 중에 있다.
김장근 군산해경 해양안전과장은 “최근 개인 여가활동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며 수상레저기구 또한 경제적인 비용의 일반인 접근성이 좋은 소형기구로 변화하는 추세에 있다”며 “개인 활동자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계도·홍보활동과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를 강화해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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