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 유일의 유인도인 내죽도의 선착장 호안정비 사업이 당초 계획보다 6개월 앞당겨 조기 준공해 섬주민의 정주여건과 어업환경이 크게 개선됐다.
17일 고창군에 따르면 내죽도 선착장 호안정비사업은 제4차 도서종합개발계획에따라 6억 원을 투입해 2개년(2020~2021년)간 선착장 호안정비 250m, 선착장 진입로 보수 42m, 방파제 계단 1개소를 설치한다.
지난해는 기존 호안정비 130m를 완료했고, 이달 초 나머지 호안 120m와 선착장 진입로 보수, 방파제 계단 설치를 마무리 했다.
이에따라 태풍과 강풍 등 자연재해로부터 어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어업안전 기반 시설을 구축해 쾌적한 정주환경이 마련됐다.
'제4차 내죽도 도서종합개발사업(행정안전부 주관)'은 2018년부터 2027년까지 10년간 사업비 22억 원을 전액 국비로 투입해 복지회관 건립, 방파제정비, 공중화장실 설치, 선착장 호안시설 보수, 바다둘레길 설치, 저온창고 건립 등 7개 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까지 사업비 12억5000만 원을 투입해 섬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복지회관 건립 등 4개 사업이 완료됐다.
내년부턴 내죽도 천혜의 자연경관을 활용한 바다둘레길을 설치해 현재 추진중인 죽도항 어촌뉴딜 300사업과도 연계해 내죽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내죽도는 섬 전체면적이 4만9372㎡이고 24가구, 44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주민 대부분이 어업에 종사하고 있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섬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해 어민소득 증대와 복지향상에 중점을 두고 주민들이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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