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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올해 중대재해 속출 현대중공업에 '특별 감독'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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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올해 중대재해 속출 현대중공업에 '특별 감독' 실시

중대재처벌법 시행 앞두고 점검 항목도 강화...위반사항 엄정 조치 예정

올해 사망사고 등 중대재해가 연달아 발생했던 현대중공업에 대해 고용노동부가 본사부터 현장까지 안전관리체계 전반에 대한 특별감독에 들어간다.

노동부는 울산 현대중공업에 대한 중대재해 철저한 원인규명과 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특별감독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 현대중공업 전경. ⓒ울산시

특별감독은 부산지방고용노동청 주관으로 오는 28일까지 실시되며 산업안전 감독관, 안전보건공단 전문가 등 총 46명이 본사와 현장 전반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게 된다.

올해에만 현대중공업 울산공장에서는 용접작업 중 추락사 1건, 철판 협착 사망사고 1건, 아르곤 퍼징 작업 중 질식사 1건 등의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지난 5년간 발생한 중대재해는 20건에 달한다.

이번 감독은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중대재해처벌법과 관련해 대표이사·경영진의 안전보건 관리에 대한 인식·리더십, 안전관리 목표, 인력·조직, 예산 집행체계, 위험 요인 관리체계, 종사자 의견 수렴, 협력업체의 안전보건 관리 역량 제고 등을 중심으로 실시된다.

이를 위해 안전보건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안전보건시스템 특별분석반을 운영, 현대중공업의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철저히 분석하고 문제점과 재발방지대책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한 현대중공업 현장의 안전보건상 문제점도 집중적으로 확인하고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엄정 조치할 예정이다.

특히 현장 감독에서의 지적된 사항과 안전보건시스템 분석결과를 종합분석해 현장의 안전보건상 근본적인 문제점이 무엇인지 밝혀내고 이에 대한 개선을 요구할 방침이다.

권기섭 노동부 노동정책실장은 "최근 항만‧조선‧철강업 등에서 중대재해가 다발하고 있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재해발생 고위험사업장에 대해 특별점검, 안전보건진단 등 선제적인 조치를 통해 본사에서 현장까지 안전보건관리체계가 제대로 작동되도록 적극적인 지도·감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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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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