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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용현면 종포 해안로 노을을 품은 초승달이 떴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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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용현면 종포 해안로 노을을 품은 초승달이 떴대요

일곱빛깔 무지개색으로 젊은이들의 핫플레이스로 떠올라

알록달록 일곱빛깔 무지개색으로 젊은이들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사천시 용현면 해안도로.

이 무지개빛 해안도로를 따라 걷노라면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노오란 색의 초승달 포토존을 만나게 된다. 이름하여 노품달(노을 품은 달의 줄임말)이다.

용현면 주민자치위원의 ‘살기 좋은 용현면 해안도로변 주민쉼터조성 및 환경정비사업’이 지난해 경상남도 지역주도형 주민참여예산 공모에 당당하게 선정되면서 노품달이 탄생하게 된 것.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사천시 용현면 해안도로 포토존.ⓒ사천시

노품달은 지난 12일 용현면 해안도로 종포방파제에서 지역주민 대표 10여명이 모인 가운데 점등식을 갖고 자신의 탄생소식을 널리 알렸다.

그동안 주민자치위원회는 남녀 새마을지도자 협의회 등과 함께 해안도로변에 화이트 색으로 모양을 낸 꽃박스를 설치하고 여기에 에메랄드 그린을 식재해 유럽품의 테마형 꽃길을 조성했다.

해안도로를 찾는 방문객들이 바다와 노을을 보며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쉼터와 포토존을 설치하고 주변 정비에도 힘썼다.

무지개빛 해안도로의 중심에 위치한 종포 둑방길의 허전함을 달래기에는 약간 아쉽고 부족했다. 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자 착안한 것이 바로 전망대 내 초승달 포토존 설치였던 것이다.

현재 무지개빛 해안도로는 주민자치위원들의 아이디어와 재능기부가 모아져 적은 예산으로도 쏠쏠한 볼거리와 함께 걷고 싶은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곽순표 주민자치위원장은 “‘기획에서부터 시공까지 전 위원들이 참여하는 등 살기좋은 용현면 가꾸기에 열과 성을 다했으니 오셔서 달도 한번 품어 보시고 아기자기한 별과 드넓은 용현 바다를 보면서 편안한 힐링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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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경남취재본부 김동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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