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 중앙동 해양공원 앞 해상에서 바다에 빠져 표류하던 A씨(30대, 여성)가 해양공원 근처에서 산책 중이던 해양경찰교육원 교육생에 의해 구조됐다.
14일 여수해경에 따르면 지난 13일 밤 11시경 해양공원 근처에서 산책 중이던 해양경찰교육원 교육생 박선규는 인근 해상에서 살려달라는 소리를 듣고 맨몸으로 뛰어들어 약 100m 해상을 헤엄쳐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과 함께 A씨를 무사히 구조했다.
구조된 A씨는 의식 호흡 등 이상은 없었으나 저체온증을 호소하여 119구급대에 인계되어 여수전남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해경은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해양경찰 교육생 박 씨는“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며 앞으로도 국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을 도모하는데 혼신을 다하는 해양경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야간 수색은 시야가 제한되어 구조에 어려움이 많다” 며 “익수자를 발견하면 119에 신고한 후 부유물(스티로폼) 등을 던져 익수자가 유실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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