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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식 도의원, 우리 곁 떠난 아이들, 어른들은 이유조차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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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식 도의원, 우리 곁 떠난 아이들, 어른들은 이유조차 몰라

전북 내 지난 5년간 아동 청소년 자살 주요 요인은 가정불화, 원인 미상 - 학교 밖 상황 파악하고, 원인 미상 없애기 위해 도교육청 유관기관과 협력 필요

▲(더불어민주당·군산2김종식의원)ⓒ전북도의회

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 김종식 의원(더불어민주당·군산2)이 13일 제381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아동 청소년 자살을 예방하기 위한 보완 및 실효성 있는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김종식 의원은 “인구 10만 명당 4.7명이던 10대 자살률이 3년 새 25.5%가 상승해 인구 10만 명당 5.9명이 됐고, 이는 전 연령을 통틀어 가장 가파른 양상”이라며 “아동 청소년 자살률 증가에 관심과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청소년 자살요인 중 가정불화와 원인을 알 수 없는 미상이 주요 원인이었고, 특히 올해만 벌써 4명의 아이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

이에 김 의원은 “가정과 학교 밖에서 발생하는 상황을 미리 파악· 예방하고, 이유도 모른 채 아이들을 떠나보내지 않기 위해 도교육청이 지자체 그리고 경찰서·소방서와 같은 유관기관과 협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도교육청과 유관기관이 협력한다면, 가정 또는 사회적으로 관심과 보호가 필요한 아이들을 심도 있게 지켜봐, 자살 예방은 물론 비슷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종식 의원은 “우리 곁을 떠난 아이들이 wee센터를 방문한 경우는 없었다”며 “센터 방문 의지나 상담을 권유하는 보호자가 부재한 학생들에게 전문상담교사의 존재는 중요성”을 언급했다.

김 의원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전북 내 전문상담교사 배치 비율은 약 30%로 현저히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전문상담교사 100% 배치와 한 명의 교사로 부족한 과밀학교에 추가 인력이 배치될 수 있도록, 도교육청이 교육부에 적극적 요청할 것”을 당부하면서 “전문상담교사 100% 배치와 기관과의 협력으로 아이들에게 먼저 손 내미는 전북교육이 돼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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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근

전북취재본부 유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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