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군은 21일 오후 3시와 7시30분 총 2회에 걸쳐 부안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영화 ‘미나리’를 무료로 상영한다.
영화 ‘미나리’는 정이삭 감독 작품으로 지난 3월 개봉해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현재 100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우수작으로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중 손꼽히는 흥행작품 중 하나이다.
주요 출연배우는 스티븐 연, 한예리, 윤여정, 앨런 S. 김, 노엘 조 등이다.
이중 배우 윤여정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으며 재치 있는 수상소감으로 세계적인 화제가 됐다.
영화 ‘미나리’는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이민을 온 한인가정이 농장경영의 큰 꿈을 갖고 아칸소주로 이사 오면서 시작된다.
아빠 ‘제이콥(스티븐 연 분)’은 자신만의 농장을 가꾸기 시작하고 엄마 ‘모니카(한예리 분)’도 다시 일자리를 찾는다.
아직 어린 아이들을 위해 모니카의 엄마 ‘순자(윤여정 분)’가 함께 살기로 하면서 미국 이민가족이 정착해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부안군 관계자는 "군민을 대상으로 한 무료영화 상영은 매월 셋째주 목요일이지만 이번 달은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일정으로 부득이 하루 늦춘 21일 금요일에 상영하게 됐다"며 "선착순 입장이고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부안군민만 입장 가능하므로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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