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발생 지진 18건(북한 4건 제외) 가운데 전북 내륙과 해역에서만 5건의 지진이 나면서 전북이 지진 다발지역에 이름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13일 오전 6시 4분 28초에 완주군 동쪽 15㎞지역(북위 35.89도, 동경 : 127.33도, 지진발생 깊이 10㎞)에서 발생한 규모 2.0의 지진은 올해 들어 전국에서 스물 두번째 땅을 흔든 지진이다.
전북에서는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한달 전인 지난 4월 13일 오후 9시 56분 15초에 익산시 북부서쪽 9㎞지역(북위 36.02도, 동경 : 126.91도, 지진발생 깊이 13㎞)에서 발생한 규모 2.0의 지진 관측 후 30일 만이다.
익산 지진에 앞서서는 지난 2월 15일 군산시 동북동쪽 10㎞지역(북위 35.99도, 동경 : 126.84도, 지진발생 깊이 14㎞)에서 지진이 관측됐다.
이번 완주 지진의 규모는 올해 도내에서 발생한 규모 중 가장 작은 규모였다.
직전에 발생한 익산 지진의 규모는 2.0으로 동일했다.
그러나 익산에 앞서 발생한 군산 지진의 규모는 2.5였고, 지난 2월 6일 장수 지진은 2.7, 지난 1월 24일 군산 어청도에서 발생한 규모는 2.1이었다.
기상청이 국내 지진 관측을 시작한 지난 1978년부터 현재까지 44년간 도내에서 관측된 지진 가운데 완주에서는 총 6건의 지진이 있었다.
한편 완주에서 발생한 첫 지진은 지난 1992년 2월 15일 완주 북동쪽 22㎞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2.0으로 기록됐고, 완주 지진 가운데 가장 규모가 컸던 지진은 딱 1년 전인 지난해 5월 13일 오후 3시 19분 2초에 완주 북동쪽 27㎞ 지역에서 있었던 규모 2.8 지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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