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연속 AI 미 발생 지자체인 전남 영광군이 고병원성 AI(조류인플루엔자) 위기경보 심각에서 관심 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12일 영광군은 “지난 11일 고병원성 AI(조류인플루엔자) 위기경보 단계가 심각에서 관심으로 하향 조정됨과 함께 7년 연속 AI 미발생 청정 지역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최근 AI는 지난해 11월 26일부터 올해 4월 6일까지 전국적으로 109건이 발생했고 이중 전남지역은 총 9개 시군에서 21건이 발생했다.
그동안 영광군은 AI예방을 위해 거점소독시설 1개소와 가금농가 입구 통제초소 7개소를 운영하며 가축 관련 차량의 통제와 소독을 시행해 왔다.
특히 축협 공동방제단과 공군 제1전투비행단 협조를 통해 철새서식지 주변 도로와 가금 농가를 집중적으로 방역 소독했다.
앞으로도 군은 이번 AI 위기경보 하향 조정과는 별도로 방역 취약 대상에 대해 특별 관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예방 중심의 방역대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군 유통축산과 가축방역팀 관계자는 “그동안 가금농가 전담공무원 49명을 지정하여 1일 1회 전화 예찰 및 주 1회 방문점검 등 청정영광을 사수하기 위하여 총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김준성 영광군수는 “7년 연속 AI 미 발생 청정영광 유지는 축산농가·단체 그리고 여러 기관의 수고로 이루어낸 성과다. 농가에서도 AI 청정지역 유지를 위해 방역수칙 준수 생활화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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