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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제철소, 블루투스 활용 원격관리 시스템 구축 ‘위험 요인 원천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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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제철소, 블루투스 활용 원격관리 시스템 구축 ‘위험 요인 원천 차단’

원거리 점검 가능, 점검 소요 시간 기존 대비 10% 수준으로 줄어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남수희)가 블루투스를 이용해 설비시설에 대한 원격 관리가 가능한 스마트 급지(설비에 윤활유를 공급하는 작업)시스템을 개발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설비 급지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고 12일 밝혔다.

먼저 설비가 원활히 작동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설비에 그리스(윤활유)를 보충해주어야 한다. 기존에는 작업자가 직접 설비에 접근해 그리스 상태를 점검해야 했는데, 고소 혹은 고열 · 고온 개소, 가스 사용 개소 등 고위험 개소의 경우 실시간 점검이 어려웠다.

안전 절차에 따라 작업 전 위험 요인을 점검하고 가스 차단, 설비 가동 중단 등 안전 조치 시 장시간이 소요됐기 때문이다. 또한 고위험 개소의 경우 실시간 점검이 어렵다 보니, 설비 관리가 상대적으로 취약해 그리스 부족으로 인한 설비이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제강부 직원이 스마트 급지 시스템을 활용해 윤활유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포스코

이에 포항제철소 제강설비부는 원격으로 급지 상태 점검과 그리스 보충이 가능한 장치를 발굴했다. 실시간으로 급지상태를 점검하고 급지설비 동작을 제어하는 블루투스 급지기와 이를 제어하는 스마트 급지 시스템이 바로 그것이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설비에서 5~20m 떨어진 거리에서까지 원격으로 블루투스 통신을 통해 급지기의 작동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급지를 제어할 수 있다.

또한 모바일앱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급지 상태를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상이 발생했을 시에는 팝업으로 알림을 보내주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스마트 시스템 도입으로 인해 설비에 직접 접근하지 않고도 그리스를 점검 · 급지 할 수 있어 보다 안전하게 설비 관리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안전 확보를 위해 작업 전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하는 번거로움 또한 사라졌다. 원거리 점검 · 관리가 가능해져 보다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설비를 멈추지 않아도 원거리 점검이 가능하기 때문에 점검 소요 시간도 기존 대비 10% 수준으로 줄어들었으며, 점검 결과를 모바일, PC를 통해 확인할 수 있고 점검 결과가 시스템을 통해 자동으로 데이터화되므로 점검 이후 경향 관리도 용이해 급지 불량 개소를 예측할 수 있어 설비 이상 또한 예방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제강부 2제강공장 관계자는 "뜨거운 쇳물을 다루는 공장인 만큼 안전상의 이유로 접근이 어려워 상시 점검이 불가능한 설비가 많았는데 스마트 급지 시스템을 통해 원격점검으로 안전하고 효율적인 설비 관리가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해당 시스템을 포항제철소 제강부 2제강공장에 도입해 시행 중이며, 안전성과 효율성에 대해 현장 작업자의 의견을 반영한 후 타 공장으로도 확대 적용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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