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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당국 "한국도 화이자 백신 접종 대상 확대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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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당국 "한국도 화이자 백신 접종 대상 확대 준비 중"

고3 화이자 백신 접종은 방학 중에...3분기 중 접종대상 확대 검토

미국식품의약국(FDA)이 10일(현지시간) 12~15세 미성년자도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접종 대상으로 포함하기로 한 가운데, 한국에서도 화이자 백신의 접종대상 확대를 위한 식약처 허가변경 절차가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별개로 한국 예방접종 당국은 오는 3분기 중 화이자 백신 접종 대상에 16~17세 고교생을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화이자 백신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16세 이상으로 허가"되었으므로 "접종 연령을 12세로 낮추기 위해서는 식약처 품목허가 변경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 반장은 이어, 이와 관련해 "제약사(화이자)에서 허가변경 신청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즉, 화이자 측이 한국에도 접종 대상 확대를 위한 신청 절차를 준비 중이라는 설명이다.

앞서 정은경 방대본부장도 "한국 화이자가 식약처에 백신 접종 대상 허가변경 신청을 할 예정으로 알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식약처 역시 한국 화이자가 관련 자료를 보내는 대로 허가변경 신청 사실을 곧바로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한국에서 화이자 백신 '코미나티주'는 이미 정식 품목 허가 절차를 통과했다. 따라서 화이자가 미국 FDA로부터 승인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접종 대상 변경 절차만 거치면 바로 접종 대상을 16세 미만으로 조정할 수 있다.

당국은 다만, 이와 별개로 16세 이상 고교생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 진행을 위한 절차는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김 반장은 "3분기부터는 (코로나19 백신) 접종대상을 50대 이하로 늘려, 전 국민 예방접종이 진행된다"며 "그 과정에서 현 허가범위(16세 이상) 내인 16~17세까지 접종대상 확대를 검토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구체적으로 김 반장은 "이 중 고3 학생의 경우 교육당국과 협의해 방학 중인 7~8월까지 (화이자 백신) 접종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현재 한국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은 만 18세 이상이다. 고3 학생 중 18세 미만인 경우 접종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이에 관해 김 반장은 "접종 대상에 대해서는 그 자격(18세)과 별도로 고3 학생, 재수생을 포함한 범위를 별도로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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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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