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코로나 확진자 511명...광주·제주서 23명 대규모 발생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코로나 확진자 511명...광주·제주서 23명 대규모 발생

제주 신규 확진자 올 들어 최대...외부 접촉서 도내 접촉으로

11일 코로나19 확진자가 511명 늘어나 누적 12만8283명이 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지역 발생 확진자 483명, 해외 유입 확진자 28명이 각각 확인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00명대로 감소한 전날(463명) 이후 하루만에 다시 500명대가 됐다.

수도권의 확진자 집중세는 유지된 가운데, 대규모 감염이 이어진 울산의 확진자 규모는 상대적으로 줄어든 반면, 광주와 제주 등에서 대규모 확진자가 보고됐다.

서울에서 163명, 경기에서 127명의 신규 확진자가 전날 나왔다. 인천의 20명을 합산해 수도권 전체 신규 확진자는 310명이었다. 전체 지역 발생 확진자의 64.2%였다.

광주와 제주에서 나란히 23명의 신규 확진자가 각각 나왔다.

광주에서는 전날 교사 일가족(3명), 광산구 소재 고등학교(3명), 상무지구 유흥업소(3명) 등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감염이 확산하는 모습이 관측됐다.

특히 장기간 작은 규모의 확진자가 유지된 제주에서 최근 들어 꾸준히 확진자가 늘어나는 모습이 관측돼 비상이 걸렸다. 여행객의 방문이 늘어나면서 확진자 규모가 커지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5일 13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며 심상치 않은 모습을 보이던 제주의 신규 확진자 규모는 7일 12명, 9일 17명, 10일 14명으로 점증하다, 이날 23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올해 최다 발생 기록이 깨졌다.

코로나19 이후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는 가운데, 특히 봄을 맞아 입도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사람 간 접촉 빈도도 잦아짐에 따른 영향이 미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 46만여 명이던 제주 관광객은 지난달 106만 명을 넘어섰다. 코로나19 확산세가 한창이던 시기 제주를 찾는 이들이 크게 증가한 것이다.

다만 최근 제주의 확진자 급증 배경에는 도민 간 대인접촉 사례 증가가 있다. 전날 기준 도내 확진자 4명이 지역 내 확진자와 접촉함에 따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가 방문한 목욕탕, 학교 등에서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달리 말하면, 올해 초 외지인과 접촉을 통해 감염되던 이들이 늘어난 후, 시간이 지나면서 도내에서 감염이 확산하는 양상에 들어선 것으로 풀이 가능한 대목이다.

반면 그간 대규모 감염이 집중됐던 부울경 지역의 감염 확산세는 광주와 제주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완화됐다.

전날 울산에서 19명, 부산에서 13명, 경남에서 9명의 신규 확진자가 각각 나왔다.

다른 지역을 보면, 충남 18명, 경북 15명, 강원과 전북 각각 12명, 전남 10명, 대구 8명, 대전 7명, 충북 4명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 28명 중 12명은 검역 과정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6명 중 11명이 경기에서, 부산과 인천, 광주, 경남, 제주에서 각각 1명이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전날보다 8341명 늘어난 369만2566명이 됐다. 인구대비 접종률은 7.2%로 전날과 동일하다.

1차 접종자가 줄어든 대신, 2차 접종자가 크게 늘어났다. 전날 신규 2차 접종자는 7만7551명으로 총 58만4013명(접종률 1.1%)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이는 정부가 기존에 밝힌 접종 계획에 따른 결과다.

▲11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11명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이 감염의 핵심인 가운데, 전날에는 제주와 광주 등에서 대규모 확진자가 나왔다. 10일 서울 중구 서울역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 ⓒ연합뉴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이대희

독자 여러분의 제보는 소중합니다. eday@pressian.com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