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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이건희 미술관 유치위원회’ 공식 출범 ‘관심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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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이건희 미술관 유치위원회’ 공식 출범 ‘관심집중’

문화예술, 시민단체 등 각계각층 대거참여…박람회장서 기자회견열고 여수유치 선언

최근 삼성그룹이 故이건희 회장이 소장했던 23,000여점의 미술품을 국가에 기증키로 한 가운데 전남 여수지역에서 문화예술계는 물론 시민사회단체와 종교단체가 대거 참여해 ‘이건희 미술관’ 설립을 추진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0일 ‘이건희 미술관 유치위원회’(집행위원장 정희선 범민문화재단 이사장. 이하 ‘유치위’)는 여수세계박람회장 한국관 1층 그랜드 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여수 시민의 이름으로 '이건희미술관' 여수 유치를 선언하며 본격 유치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10일 오전 ‘이건희 미술관 유치위원회’(집행위원장 정희선 범민문화재단 이사장)가 여수세계박람회장 한국관 1층 그랜드 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프레시안(진규하)

유치위는 이날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2012 여수EXPO의 성공적 개최로 국내 대표 해양관광도시로 발전한 여수는 밤바다를 상징으로 연간 1,3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세계적인 문화예술 관광도시로 발전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이건희미술관’이 “여수세계박람회장(주제관)으로 유치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유치위는 “이건희 컬렉션이 여수박람회장으로 유치된다면 공항·KTX·도로·요트마리나항·크루즈부두 등이 두루 구비된 체계적인 교통인프라와 2,500실이 넘는 호텔, 그리고 해양레저관광이 효과적으로 접목될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우며 “세계적인 명품미술관으로 우뚝 설 것”이라고 장담했다.

이날 회견장에서 범민문화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정희선 집행위원장은 “故 이건희 전 회장은 평소 여수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좋아해 여수를 자주 방문했고 소라면 일대의 섬과 부지를 직접 매입하기도 했다”면서 “여수시민의 염원을 모아 ‘이건희미술관’ 여수 유치를 정부와 삼성 그리고 유가족분들에게 간곡한 마음으로 요청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유치위 관계자는 “이건희 컬렉션 미술관으로 2012 세계박람회장 시설물이 활용된다면 여수시가 준비중인 COP28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와 2026세계섬박람회와 더불어 세계인들에게 깊은 인상과 감동을 남기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치위는 이건희 컬렉션 미술관 여수유치는 지역 균형발전의 상징이자 남해안남중권 지역민들의 문화예술향유권 증진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그동안 다양한 문화예술계 인사들과 접촉해 왔다.

따라서 영화배우 안성기씨와 문화심리학자 김정운 교수도 유치위 공동위원장으로 참여하게 됐다.

10일까지 유치위에 참여하기로 한 단체는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여수지부 등 95개 단체가 참여를 밝혔고 계속하여 단체와 시민들이 참여의사를 밝혀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지역의 미술계를 중심으로 시민사회단체들이 여수 시민의 이름으로 '이건희 미술관' 여수 유치를 밝힘에 따라 유치위의 활동에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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