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뿌리산단 지적공부 정리 완료 … 분양 날개 달다

뿌리산단 조성사업 실질적 마무리,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경남 진주시는 뿌리일반산업단지(이하 뿌리산단)의 지적도, 토지대장 등 지적공부가 완성돼 산업단지 조성사업의 실질적인 절차가 모두 마무리됐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기존의 682필지, 962,176제곱미터의 지적공부를 폐쇄하고 288필지를 새로 작성·등록하고 지목별로는 공장용지 89필지, 대지 83필지, 도로 23필지, 공원 22필지 등이다.

이번 지적공부 완성으로 부지를 분양받아 대금을 완납한 토지는 매입자 명의의 등기가 가능해져 재산권을 행사할 수 있게 돼 산업단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뿌리산단 전경. ⓒ진주시

또한 일반적으로 담보대출은 신용대출에 비해 금리가 약 1~1.5% 이상 낮아 기업체 신규 투자 및 사업 확장을 계획하는 소유자들은 분양 및 사업자금 대출에 따른 금융 부담을 크게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말 준공 인가 후 분양률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어 분양시장도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뿌리산단은 현재 산업용지 79필지 중 32필지(41%), 물류용지 10필지 중 9필지(90%)가 분양되는 등 전체 분양률은 45% 정도다.

이남민 건설하천과장은 “뿌리산단 준공 인가 후 국유재산 귀속 등의 문제로 지적공부 정리가 지연돼 공장신축 등 추가 투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면서 “지적공부 정리 완료로 대출 여건이 개선돼 재산권 행사는 물론 산단 활성화 및 부지 분양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