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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위기의 항공 제조업 살리기 20억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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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위기의 항공 제조업 살리기 20억원 지원 

기반 유지와 육성 위한 경상적 경비 지원

경남 사천시가 시의 주력 산업인 항공 제조업의 기반 유지 및 육성을 위해 지역내 48개 항공업체에 총 20억 원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지역내 상시 근로자 10명 이상의 항공기, 우주선 및 부품 제조 기업이며 고용인원과 피해 정도에 따라 경상경비(전기요금, 상수도 요금 등) 일부를 차등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은 이달 18일까지 시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시청 우주항공과로 우편 또는 방문 신청하면 된다.

▲이스타항공기를 정비하고 있는 모습.ⓒ사천시

지원 절차는 서류 접수 후 사천 항공산업 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항공우주산업 재난 지원금 세부 기준을 결정할 예정이다.

항공 제조업은 보잉737 Max 운항 및 생산 중단 등으로 위기를 겪어 왔다. 특히 지난해 국제 여객 수송량이 전년 대비 60% 감소되는 등 운송 산업의 급격한 위축이 항공 제조업의 위기로 이어져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는 항공산업의 생태계 기반을 유지하고 숙련된 기술 인력을 지켜 다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기 위해 매출 급감으로 경영위기에 놓인 항공제조업에 기반유지 및 육성 위한 경상적 경비를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지난 3월 정부도 항공기 부품 제조업을 특별고용 지원업종으로 지정하고 고용안정을 위한 지원사업과 유급훈련 사업을 시행하는 등 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는 항공 제조업 지원과 특별고용지원업종에 따른 지원,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사업 등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빠른 시일 내 지역내 항공 제조업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에는 현재 약 1만명의 노동자가 항공 제조업에 종사하고 있다.

송도근 시장은 “올해 민생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이를 위해시의 주력 산업인 항공 제조업 기반 유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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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경남취재본부 김동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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