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은 제70주기 쥴·쟝루이 소령 추념식을 7일 오전 11시 두촌면 장남리 쥴·장루이 공원에서 했다.
추념식은 허필홍 홍천군수, 줄리앙 캣츠 프랑스대사관 수석참사관, 시릴뒤퐁 국방무관, 박주선 홍천문화원장, 이광현 강원서부보훈지청장, 공군오 홍천군의회의장, 양용모 6.25 대한민국 참전유공자회 강원도지부 홍천군지회장을 비롯해 관내 기관·단체장, 보훈단체장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홍천문화원 김인숙 국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1916년 10월 16일 프랑스 앙시베시에서 태어난 쥴·쟝루이 소령은 1950년 11월 한국전에 참전해 부상병 치료는 물론 활발한 대민진료 활동을 펼쳤으며, 1951년 5월 8일 홍천군 두촌면 전쟁터에서 부상당한 한국 병사를 구하고 적들이 매설해 놓은 지뢰를 밟아 34세의 젊은 나이에 산화했다.
홍천군에서는 쥴·쟝루이 소령의 군인정신과 박애정신을 본받고, 후대에 전하기 위해 매년 추념식을 거행하고 있다.
허필홍 홍천군수는 “타국의 사람을 진심을 다해 치료하고 지뢰밭에서 부상당한 한국병사를 구하기 위해 본인의 목숨까지 내어주신 쥴·쟝루이 소령의 희생정신의 뜻을 후대에 전하는 일이 그분에게 보답하는 길”이라며 “앞으로도 추념행사를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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