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지난 5일 여수시 보건소를 찾아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현장 방문은 지난 2일부터 여수에서 잇따라 확진자가 발생해 지역감염 확산이 우려된 데 따른 것이다.
김 지사는 “여수시에서 밀접 접촉자 분리와 함께 거리두기 단계 격상 유흥시설 종사자 (익명)진단 검사 등을 실시한 것은 신속하게 잘 대응한 것”이라며 “한 사람도 놓침 없이 감염원을 조기에 발견해 지역감염을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관광도시인 여수시에 관광객 방문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주요 관광지 특별점검 등 방역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전남도는 지난 2일부터 여수시에 감염병 대응 경험이 풍부한 역학조사관과 감염병지원단을 급파했다. 이들은 상황 안정될 때까지 상주하며 심층 역학조사와 접촉자 파악을 지원한다.
또한 전남보건환경연구원 동부지원을 동부권 ‘전담 검사기관’으로 지정 광범위하고 신속한 검사를 지원하고 있다.
여수시는 지난 3일부터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고 접촉자 1천274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검사결과 이날까지 총 1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여수·순천·고흥 등 전남 동부권 유흥시설 종사자 진단검사는 계속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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