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4일 오늘 8명 발생, 이번 달에만 코로나19 확진자 총 45명 발생!

김호진 경주 부시장, "가정의 달 맞아 각종 모임, 행사, 여행 자제 당부"

경주시는 4일 코로나19 확진자가 8명 새로 발생하고, 이번 달에만 총 45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하여, 김호진 부시장이 대시민 브리핑을 갖고 상황의 엄중함과 시의 대응조치를 설명하며 시민들의 각종 모임과 행사 자제 등 적극적인 방역 참여를 당부했다.

▲ 코로나19관련 대시민 브링핑 갖는 김호진 경주 부시장ⓒ경주시청 제공

경주시는 5월 1일 이후 신규 확진자 45명 가운데 건천읍 확진자는 30명, 내남면 확진자는 7명, 이외지역 확진자는 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경주시에서는 집단감염 발생에 따라 건천읍행정복지센터와 내남면 안심2리에 임시선별진료소를 긴급 설치하고 현재 건천읍 1228명, 내남면 201명 등 총 1429명을 검체했으며, 일부 확진자를 제외하고 대부분이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건천읍 소재 경로당을 통한 감염 확산에 따라 지난 1일부터 경주시의 모든 경로당을 전면 폐쇄 조치했으며, 노인종합복지관 휴관, 건천읍 5일장을 폐쇄했고, 건천지역 일부 유흥시설은 업주들이 자발적으로 폐쇄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김 부시장은 경주시청 직원 2명의 코로나 확진과 주낙영 경주시장의 자가격리 등 현황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했다.

확진자가 발생한 곳은 본청이 아닌 북부동 소재 평생학습가족관으로, 직원 1명이 지난달 25일 건천읍 거주 가족과 접촉해 지난 2일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이에 평생학습가족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하였으며 1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나머지 직원들은 모두 음성판정을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평생학습가족관은 이번달 13일까지 폐쇄조치한다고 밝혔다.

이어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난달 29일 평생학습가족관 주관 행사에 참석해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과 멀리 떨어져 앉아 10여 분간 몇몇 직원들과 차담을 나눈 바 있어 방역 지침에 따라 이번 달 12일까지 14일 동안 자가격리 하기로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김호진 경주부시장은 경주시민들에게 “최근 타지역 방문 가족과의 접촉으로 감염이 확산되고 있으므로 직계가족 간 모임을 가급적 자제해 주길 부탁드린다”라며, “특히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단위 모임이나 여행, 행사를 당분간 자제해 줄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라고 브리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