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도지사는 지난 3일 고흥군 재난상황실을 찾아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현장 방문은 지난 2일부터 고흥에서 15명의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해 지역감염 확산이 우려된 데 따른 것이다.
김 지사는 현장에서 “감염원을 찾기 위해 긴급히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해 전수검사를 추진하는 것은 고흥군에서 잘 대응하고 있는 것”이라며 “도에서도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코로나19 확산세를 꺾고 도민들께서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도록 전폭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접촉자 및 접촉 우려자를 포함한 진단검사를 광범위하게 실시해 지역감염원을 조기에 차단해달라”며 “발열, 기침, 근육통 등 증상이 있거나 의심이 되는 도민은 반드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히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전남도는 이날 고흥군에 감염병 대응 경험이 풍부한 도 역학조사관과 감염병지원단을 급파했다. 이들은 상황 안정 시까지 상주하며 심층 역학조사와 접촉자 파악을 지원한다.
또 상황에 따라 전남보건환경연구원 동부 지원을 동부권 ‘전담 검사기관’으로 지정 광범위하고 신속한 검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고흥군은 군 청사와 도화면사무소를 일시 폐쇄하고 방역소독을 마쳤으며 접촉자 1천142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했다. 그 결과 이틀 동안 총 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한 동초등학교와 박지성 공설운동장, 도화면사무소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하고 고흥읍과 도화면 주민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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