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박물관이 구석기 문화를 테마로 두 번째 기획전시를 선보인다.
신규 기획전시는 ‘홍천의 석기장인들’과 홍천의 대표인물을 다루는 패널전인 ‘홍천의 인물전’으로 진행된다.
전시는 홍천교과서로 더 잘 알려진 서적 ‘홍천 역사·문화이야기’와 연계해 자칫 딱딱하고 지루할 수 있는 주제를 쉽고 편안하게 구성해 관람객들에게 다가갈 계획이다.
전시회에서는 홍천에서 출토된 구석기 유적·유물과 중부지역 구석기 유물 등 100여점이 함께 소개될 예정이다.
또 홍천의 인물전에서는 고려시대 팔만대장경을 만든 홍천 용씨의 시조 ‘용득의’를 주제로 첫 번째 인물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박물관은 기획전시 공사로 인해 1층 로비와 2층 기획전시실이 한시적으로 시설사용이 제한되고 있다.
하지만 1층 상설전과 2층에서 운영 중인 체험 프로그램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신규 전시는 5월 중 준공에 맞춰 오픈 예정이다.
한편 홍천박물관은 지난 2003년 홍천향토사료관에서 시작해 시설개선 공사를 마치고 지난해 12월 21일 개관했다.
개관에 맞춰 진행된 첫 번째 기획전인 ‘홍진호성공신교서’ 홍천의 보물전은 코로나19 상황속에서도 2021년 3월 21일에 무탈하게 마무리 됐다.
전시가 진행되는 3개월 동안 1961명(누적 포함)이 관람한 것으로 집계됐다.
홍천박물관은 건축면적 683.35㎡의 지상 2층과 지하 1층의 규모로 130여점의 전시유물을 보유하고 있다.
지상 1층에는 상설전시실(홍천역사실)과 수장고 등을 갖추고 있으며, 2층에는 기획전시실과 교육실, 휴게실을 갖추고 있다.
전시공간은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로 운영되며, 상설전시는 국립 춘천박물관 소장의 홍천지역 출토유물 120여점을 대여해 석기시대부터 이어지는 유구한 홍천의 역사를 현재의 모습까지 한눈에 볼 수 있게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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