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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군, 분덕재 터널공사 중 천연동굴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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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군, 분덕재 터널공사 중 천연동굴 발견

동굴기초조사 1650m 전체 대상

강원 영월군은 올해 1월 착공한 군도 9호 분덕재터널 선형개량 공사 중 자연유산적 가치와 보전적 가치가 있는 천연동굴이 발견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천연동굴은 지난해 12월 29일 총연장 988m 길이의 터널 공사 굴착 중 409m 지점에서 발견돼 천연동굴 가치평가를 위한 기초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
▲영월군 청사. ⓒ프레시안


현재 동굴기초조사는 1650m 중 700m에 대한 기초조사가 완료됐으며 나머지 950m에 대한 기초조사가 진행 중이다.

중간보고서에 따르면 천연동굴은 거의 훼손되지 않은 원형의 상태로 곡석, 석화와 종유관 등이 다양한 크기와 형태로 넓게 분포하고 있다,

또한, 가는 실 같은 형태의 곡석은 국내에서 처음 발견되었고 약 3m 길이의 종유관은 국내에서 가장 긴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까지 조사된 구간에서 발견되는 동굴생성물은 기존 석회암동굴에서 발견되지 않았거나 상대적으로 분포가 넓어 차별성과 희소성이 높은 동굴로 지질학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군 관계자는 “강원도의 동굴 가치평가 및 문화재청 등급 결정에 따라 동굴보전관리계획을 수립하고 터널건설과 관련한 전문가 및 주민의견 수렴, 경제성 분석 등을 통해 문화재 현상변경허가 협의 후 최적의 사업추진 방향을 검토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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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

강원취재본부 홍춘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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