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포항시·㈜에프씨아이·에쓰오일㈜·(재)포항테크노파크 는 3일 포항시청에서 ‘포항 수소연료전지 생산공장 건립’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발표와 관련해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 5만㎡(약 1만5000평) 규모에 연간 50MW 용량의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완제품 생산공장을 건립하게 된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수소연료전지 생산공장의 원활한 건립을 위한 행정지원을, 에프씨아이는 연료전지 대량생산 기술개발 및 공장건립을, 에쓰오일(S-OIL)은 발전사업 및 에프씨아이의 제품 상용화 및 신제품 개발을, 포항테크노파크는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를 활용한 제품 검・인증과 실증 및 기업지원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공장을 건립하는 에프씨아이는 한국-사우디 합작투자회사로 1.5KW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핵심기술을 통해 제품 대형화와 대용량 발전소 설계 및 운영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10월‘수소발전 의무화제도(HPS)’도입을 의결하고, 수소연료전지의 안정적인 보급을 위한 중장기 목표와 연도별 계획을 설정해 수소법에 반영・개정 후 2022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정부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연료전지 테스트베드(142억),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18억), 수소연료전지 중・대용량 장비(100억)를 구축했고 수소산업 융복합 인력양성 공모사업(43억)에도 선정됐다. 또, 한국수력원자력이 직접 투자하고 운영하는 국내 1호 연료전지 발전소 건립(20MW, 1000억)을 위한 MOU를 체결했고, 향후 포항, 경주, 구미 등 도내 7개 시군에 총 424.9MW의 연료전지 발전소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발전용 수소연료전지는 부품의 수가 약 1만여 개에 이르기 때문에 생산공장의 건립은 인근 중소・중견 협력 부품업체들의 성장과 고용 창출로 연결된다”며“도는 정부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을 적극 지원해 발전용 연료전지 기업집적화단지 조성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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